국내 최대 불법게임기 제조업체 적발_정원사가 얼마나 벌어요_krvip

<앵커 멘트> 최근 3년 사이 성인 게임장이 서른 배나 급증해 전국적으로 1500여곳이나 되는데요, 알고 봤더니 10곳 중에 2곳 꼴로 한 업체에서 제작한 불법 게임기를 쓰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게임물 등급 위원회에서 게임기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게임 진행시키겠습니다." 고래나 상어 등 이미지만으로 점수를 알 수 있는 '예시기능'이 있거나 높은 점수가 연속으로 나오도록 한 '연타 기능'이 있으면 불법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게임기가 지난 2010년 합격 판정을 받아 전국 240곳에 한대에 2백만 원씩에 팔려나갔습니다. 알고보니 모두 불법 개조된 것들이었고 한 대만 '심의용 프로그램'을 따로 깔아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게임기는 만5천대로 지난 2007년, '바다 이야기' 이후 최대규몹니다. '바다 이야기' 게임기는 기판을 조작해 적발이 쉬웠지만 이 기계들은 컴퓨터 파일을 바꾸는 방식으로 '예시'와 '연타' 기능을 추가한것이 특징입니다. <녹취> 업체건물 관리자(음성변조) : "지금 우리가 확인해보니까요 이미 문 닫아 버렸구요 지금은 전혀 사람들이 없네요" <인터뷰> 최청호(수원지방검찰청 검사) : "개별적인 게임장 단속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런 게임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원인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제조 및 판매 조직을 적발한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검찰은 불법 게임프로그램 개발자 2명을 구속기소하고 게임기 제작자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달아난 총판업자를 지명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