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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흘째 계속되고 있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오늘(17일)도 곳곳에서 여·야의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여당은 적폐청산에 방점을 뒀고, 야당은 정치보복이라고 맞섰습니다.

최문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국감에선 전 정부 국정원의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이 이슈가 됐습니다.

<녹취>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박근혜 정부의 박원순 죽이기는 한층 더 체계화 되었습니다. 비서실장이 직접 제압을 주문…."

<녹취> 황영철(바른정당 의원) :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하는 등) 이렇게까지 시장님께서 꼭 나섰어야 했는가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어요."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정치의 문제가 아니고, 정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가 만든 '사회적 경제' 교과서의 편향성 여부를 놓고는 고성이 오갔습니다.

<녹취>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시장경제는 악으로, 사회적 경제는 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정신이 나갔어, 정신이! (기관장에게 손가락질하는 게 뭐예요!)"

교문위의 한국당 의원들은 문체부와 교육부가 법적 근거 없이 적폐청산기구를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을 이어가며,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 : "초법적인 발상으로 국민과 공직자를 위협하는 행태야말로, 정치보복에 다름 아님을 선언한다."

여당은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면서, 전 정부 때 임명된 기관장들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본인이 필요하면 (EBS 이사를) 사퇴도 하고 그러네요? 본인을 위해서라도 스스로 용퇴하시고…."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을 지냈던 법률구조공단 이헌 이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조사를 정부가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헌(법률구조공단 이사장) :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하고 정책수석이었습니다."

<녹취>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의 성실 의무는)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나 탄핵 심판의 대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식약처 국감에선 살충제 계란과 생리대 파동의 책임 소재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