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고위임원은 은행 몫?…임원 10명 중 8명은 ‘은행출신’_메가세나 온라인 최소 배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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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다양한 금융사로 이뤄진 금융지주사에서 고위급 요직은 은행 출신이 대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계열사 가운데 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17곳의 올해 전무 이상 임원 승진자 96명 가운데 81.3%인 78명이 은행 출신으로 집계됐다고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오늘(30일) 밝혔습니다.

12개 비은행 계열사만 놓고 봐도 은행 출신 고위 임원이 29명으로 62%에 달해 내부승진보다 은행 인사 영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15명 가운데 박승일 우리카드 전무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리은행 출신이 고위직에 올라 은행 편중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은행 출신 비중이 가장 낮은 KB금융지주도 승진자 43명 가운데 은행 출신이 32명이었습니다.

CEO스코어는 "금융의 각 전문 분야를 강화해 시너지를 내자는 금융지주회사 도입취지와 달리 국내 금융권은 수익은 물론 인사 조직까지 '은행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