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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더위에, 장마에... 유통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먹을거리를 얼마나 신선하게 내놓느냐일 겁니다.

산소 비율을 조절하는 첨단 저장법에, 무선 주파수를 인식하는 IT 기술까지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충북 음성에서 수확한 수박 4천 톤.

비가 오면 당도가 떨어지고 값이 오를 것에 대비해 미리 저장해 둔 겁니다.

보통 사흘이면 시들해지는 수박이 열흘이 지났는데도 싱싱한 비결! 온도는 기본이고, 노화를 촉진하는 산소의 양까지 조절해주기 때문입니다.

이 저장고 안의 산소 비율은 7%가 채 안 됩니다.

산소를 차단해 농작물이 나이먹는 속도를 거의 '정지'시키는 겁니다.

<인터뷰> 이홍덕(이마트 후레쉬센터 센터장) :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까지 조절함으로써 저장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렸습니다. 장마철에도 좀더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드실 수 있을 것으로..."

반대로 고기 포장에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8:2비율로 주입합니다.

고기의 단백질이 산소와 결합하면 선홍색이 더 오래 유지되고, 이산화탄소는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해 주기 때문입니다.

돌아가던 초밥 접시 앞에 '번쩍' 불이 켜지면, 그 초밥은 즉시 폐기됩니다.

접시마다 무선 주파수 인식 장치를 달아 1시간이 지나면 경고를 보내는 원리.

여름철 횟집엔 손님이 준다지만 이러한 첨단 기술 덕분에 이 매장 초밥 매출은 오히려 20%정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현다예(서울시 동작구) : "사실 여름엔 스시류 먹기가 걱정이 됐었는데, 제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하니까 신선도 면에서 안심되고..."

더 오래, 더 신선하게! 유통업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합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