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안전거래 사이트 개설 인터넷 사기 적발_페이팔 돈 벌 수 있는 앱_krvip

인터넷 안전거래 사이트를 가짜로 만들어 돈을 빼돌린 사람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인터넷 사기피해를 막는 개설되는 안전거래 사이트를 허위로 만든 뒤 이용자들이 입금한 돈을 빼돌린 혐의로 23살 박모 씨를 구속하고, 박 씨의 동생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해 10월 인터넷 중고품 거래사이트 여러 곳에 고가의 시계나 오토바이를 판다고 광고한 뒤 연락해온 사람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안전거래 사이트를 통해 결제하도록 유도해 13차례에 걸쳐 3,8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 등은 인터넷 광고대행사에 수십만 원의 광고비를 내고 자신들이 만든 안전결제 사이트를 인터넷 포털 검색 상위권에 오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안전거래 사이트는 판매자가 돈만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인터넷 사기를 막기 위해 구매자가 결제한 대금을 예치해둔 뒤 물품이 도착하면 판매자에게 돈을 송금해주는 일종의 중계 사이트입니다. 경찰은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12개 업체에서 운영하는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하지만 이번에 적발된 개인 간 물품 거래에선 사설 안전거래 사이트가 난립하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