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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일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에서 발생한 기름유출이 사흘 만에 멈췄습니다.

유출된 기름은 탱크 주변 차단벽에 고여 있는데요.

현재 이송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유저장탱크 파손으로 기름 유출이 사흘째 계속된 에쓰오일 울산 온산공장.

수습 인력 백 여명이 밤샘 작업을 벌여 어제 저녁 9시쯤, 기름 유출은 멈췄습니다.

유출된 기름 14만 배럴, 2천200만 리터 가량은 현재 사고 탱크와 주변 차단벽 사이에 고여있는 데 이에 대한 이송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쓰 오일측은 이번 사고로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며, 사고 없이 안전하게 수습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나세르 알 마하셔(에쓰오일 최고경영자) : "현재 사고현장은 인명 피해나 해상 오염 없이 안전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유출기름으로 인한 토양오염입니다.

차단벽은 콘크리트로 돼 있어 기름이 바다까지 확산 되지는 않았지만 바닥은 흙으로 돼 있어 토양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해당 지자체인 울주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울주군은 이틀 정도 걸리는 유출기름 이송작업이 끝나는 데로 현장에 토양오염 범위와 깊이 등을 조사한 뒤 에스오일 측에 오염에 대한 복원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는 원유저장 탱크에서 내부 기름을 섞어주는 장치인 '믹서기' 축이 이탈하면서 균열이 발생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작업이 끝나는 데로 부품 이상 작동이나 설비 노후화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