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공영 주차장서 나온 ‘리처드 3세의 유골’_신부 샤워 빙고에 대한 단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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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한 주차장에서 발굴된 유골의 주인공이 영국의 왕이었던 리처드 3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발굴작업을 진행한 레스터대학 연구팀은 왕가의 후손들을 찾아서 DNA를 비교하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역사를 통틀어 전투에서 숨진 마지막 왕으로 기록된 리처드 3세가 528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485년 보즈워스 전투에서 랭커스터 가문에 패하면서 서른 두살 나이로 숨진 리처드 3세는 당초 프란체스코 수도원에 안장됐습니다.

하지만 1530년에 이 수도원이 파괴되면서 그의 시신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영국 역사의 미스테리였던 리처드 3세 시신의 행방은 지난해 9월 잉글랜드 중부 레스터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유골이 발견되면서 풀리기 시작합니다.

<녹취>리차드 테일러(레스터대학 교수)

결정적인 증거가 필요했던 발굴팀은 리처드 3세의 후손을 찾아나섭니다.

그 결과 캐나다에 살고 있는 리처드 3세 누이의 직계 후손을 찾아냈고 유골에서 나온 DNA의 분석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튜리 킹(유전학자)

발굴 당시, 양 팔이 묶인 상태로 수의와 관도 없이 처참하게 매장된 모습이었던 리처드 3세의 유골은 레스터 성당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