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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의 숲 경영을 교훈 삼아 우리의 산림정책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독일 국민에게 숲은 교육과 휴식, 문화공간으로써 생존 기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독일 시민들은 휴양림처럼 언제나 숲에 드나들 수 있습니다. 먼저 한재호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한 내용입니다. ⊙기자: 광활한 숲 사이로 잘 다듬어진 임도에서 시민들이 스키를 즐기고 있습니다. 1.6km의 이 스키장은 누구든지 와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산책로가 됩니다. 독일에서는 모든 숲이 휴양림입니다. 숲은 공공의 재산으로 1년 내내 개방돼 있고 독일 연방법은 국민들이 언제든지 무료로 숲에 드나들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미켈러: 자연 속에 있으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과 늘 숲에 옵니다. ⊙기자: 숲에는 케이블카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인공시설물을 만들지 않습니다. 숲 자체가 거대한 자연시설물이어서 더 이상의 시설물은 오히려 숲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프만: 아이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숲, 나무들을 알아가고 숲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기자: 이렇듯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고 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독일은 다양한 숲정보를 축적해 왔습니다. 모든 숲에서 동식물분포, 기후와 토양, 그리고 생태계 정보를 속속들이 파악해 지도로 만들었습니다. 독일에서는 지금부터 150년 전인 1850년대부터 이 같은 산림지도를 만들기 시작해 지금은 완벽에 가까운 산림정보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영림서에서는 숲정보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갖가지 홍보물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숲을 알리고 있습니다. 희귀한 동식물을 소개하는 책을 펴내거나 나무의 쓰임새와 어린이 놀이터 정보, 숲에 관한 시사문제를 다룬 잡지도 발행합니다. ⊙폰트룩세스(라인하우젠 영림서 직원): 독일 영림서 어디를 가도 홍보물이 준비돼 있고 누구든지 숲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자: 독일 국민들은 이렇게 숲과 밀착돼 살아가면서 숲을 교육과 휴식, 문화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KBS뉴스 한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