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객기 승객, 비행중 비상구 열려 시도…비상착륙_팀은 내기가 없다_krvip

美 여객기 승객, 비행중 비상구 열려 시도…비상착륙_공포의 섬 베토 카레로_krvip

<앵커 멘트>

비행중이던 미국 여객기내에서 여자 승객이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해 기장이 비행기를 비상착륙시켰습니다.

승객들이 이 여성을 제압해 다른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스앤젤레스에서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향하던 여객기냅니다.

붉은 색 웃옷을 입은 여성이 결박당한 채 공항경찰들에게 이끌려 나옵니다.

비행중이던 여객기 내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입니다.

<녹취> 모쿠아(여객기 승객) : "화장실 앞에 있길래 줄 서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흥분하더니 비상구 쪽으로 가더라고요."

이 여성은 탑승 후 기내 복도를 막아서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다 급기야 비상구 잠금장치를 풀려고 했습니다.

휴가를 맞아 여행중이던 여자 경찰과 다른 승객들이 합세해 여성을 제압했습니다.

비행기가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 공항에 비상착륙하고 여성이 공항경찰에게 인계된 뒤에야 승객들은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모쿠아(여객기 승객) : "비행기가 만석이었는데 그 여성이 비상구를 열려고 할 것이라고 그 누가 생각할 수 있었겠어요? 무책임한 한 사람 탓에 몇 시간 묶여 있었습니다. 아찔한 순간이었어요."

여성을 심문한 경찰은 범죄혐의로 기소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