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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소년 흡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매일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이 해마다 늘고 있고 처음으로 담배를 피우는 연령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일 담배를 피우는 남자 중고등학생 비율이 지난 2005년 5.3 퍼센트에서 2008년 9퍼센트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하루 10개비 이상 피우는 '골초' 남자 고등학생은 7퍼센트 정도나 됐습니다. 여학생의 3.6퍼센트도 하루도 빠짐 없이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 중고생 8만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입니다. 첫 흡연 경험이 중1 때라는 응답은 2005년 10.3퍼센트에서 2008년 11.3퍼센트로 늘었고, 중2, 중3 때라는 답도 역시 증가해 흡연을 시작한 나이가 점차 어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한두 모금이라도 담배를 경험한 학생은 남학생 10.3퍼센트, 여학생은 6.5퍼센트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연간 한 번이라도 흡연예방 교육을 받은 비율이 2008년 기준, 전체의 절반을 겨우 넘는 것으로 나타나 금연교육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기 흡연이 신체발육 부진과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되고, 장기적으로 암과 성인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