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폭등세…다우지수 6년 만에 최고치 _투명한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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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사흘째 오르면서 또다시 배럴당 75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가폭등세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는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사흘째 오르면서 배럴당 75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원유는 배럴당 74달러 61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21일의 사상최고치 75달러 35센트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74달러 6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싸고 국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폭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미의 산유국 볼리비아가 석유와 천연가스 국유화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석유시장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볼리비아의 자원 국유화 선언에 대해 유럽연합이 우려를 표명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유가폭등으로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전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우존스지수는 73포인트 오르면서 6년만에 처음으로 11,400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과 에스앤피지수도 5포인트와 8포인트 올랐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유가폭등세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소비 감소, 금리인상 우려 때문에 지속적인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