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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행을 요구하는 탈북자 20여 명이 신원 확인과 관련된 한국 정부의 회신이 늦어지면서 태국에 발이 묶여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국 대사관 측도 일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는 미국 망명을 눈앞에 둔 탈북자 20여 명이 한국 정부의 비협조로 다섯 달째 태국에 머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행의 마지막 단계인 신분 확인을 위해 지난 5월 한국 정부에 지문을 채취해 넘겼지만, 아직까지 회신이 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 정부가 수용 의사를 밝혀, 태국정부로부터 이미 출국 허가를 받은 탈북자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천목사는 이들의 입국 지연에 항의하기 위해 미 국무부를 방문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기원(두리하나선교회 목사) : "지문조회에서 확인할 길은 한국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에 지문 요청했는데 한국 정부에서 5월에 요청한 것이 아직 답변이 안 와서 미국에 못 데려오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또 추가로 미국행을 희망하는 탈북자 30여명의 절차도 늦어지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태국주재 한국 대사관은 현재 미국행을 희망하는 탈북자 28명의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의 요청으로 지문을 채취해 경찰청에 신원 확인을 요청했지만, 신원 확인 절차가 두 달 이상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20대 후반의 여성 탈북자가 오늘 미국 땅을 밟으면서 지금까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