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등산 산악사고 잇따라…예방 대책은?_비행기표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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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되면서 등산 계획 세우신 분들 많이 있을 텐데요. 요즘 같은 가을철에 산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 사항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북한산 의상봉, 정상을 오르던 등산객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바위에서 발을 헛디뎌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하루 전, 북한산 인수봉에서는 암벽을 오르던 50대 등산객이 추락해 크게 다쳤습니다. 올 들어서 산악 사고로 13명이 숨지고 4백 여명이 다쳤습니다. 산악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은 등산객들이 몰리는 가을.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에 사고가 집중됐습니다. 전체 산악 사고의 36%는 실족 추락사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때문에 충분한 경험과 장비를 갖추지 않았다면 이처럼 가파른 암벽 등반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 속의 기후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점퍼와 우비는 계절과 기후에 상관없이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강민욱(북한산 등반객): "등산화나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것들은 다 챙기는데 오늘 이렇게 산에 올라오다 비가 올 줄 몰랐는데 비가 많이 와서 당황스럽습니다. 우비도 못챙겨왔고." 또한 등산 중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하고, 출입금지구역은 절대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만약 사고를 당했다면 신고 전 정확한 사고 지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이창기(도봉소방서): "등산로 상에 2백미터 3백미터 사이에 이 위치 표지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위치 표지판을 보시고 119에 신고해주시면 저희 119 구조대원들이 신속하게 출동하게 되겠습니다. " 가을철 급증하는 산악사고, 기본적인 안전 지침만 숙지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