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주, 지진 조기경보 본격 확대 가동_카지노 파티에서 사진을 찍는 패널_krvip

美 캘리포니아주, 지진 조기경보 본격 확대 가동_마틴 소아레스의 빙고_krvip

[앵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한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항상 지진의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래서 거액을 들여 수년 동안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해왔는데요, 이번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크고 작은 지진이 끊이지 않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규모 6.5가 넘는 이른바 '빅원', 대지진이 올 것이라는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아담 쉬프/민주당 의원/캘리포니아 : "'빅 원'이 곧 올 겁니다. 이것은 시간문제죠. 중요한 것은 우리가 대비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그래서 수년 전부터 연방 정부 기금을 지원받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등 지진 연구기관들이 공동으로 개발해온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새로 개발한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은 우선 공공기관과 학교 등을 중심으로 운영에 들어갑니다. 빠르면 올 연말부터 일반 주민들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신속한 경보 메시지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시범운영 중이던 지난 8월 라번지역 규모 4.4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이 경보시스템은 33Km 떨어진 지점에 5초 전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주디 추/민주당 의원/캘리포니아 : "20초만 주어져도 의사는 수술을 안전하게 중단해 생명을 살릴 수 있고, 기차와 승강기 작동을 멈춰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스관도 폐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번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관계자는 지진이 도달하기 10초 전에만 알아도 사망자를 90% 줄일 수 있다며 전송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