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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빙기가 되고 가끔씩 비까지 오면서 가축 매몰지에서 나오는 침출수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수원을 오염시키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정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수원 보호구역에 조성됐던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 흔적은 없다지만 한달이 지나서야 이전됐을 만큼 허술한 관리실태를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실제 침출수가 취수원에 유입되면 어떻게 될까? <인터뷰> 정득모(상수도사업본부) : "대장균이나 암모니아성 질소의 경우 정수 처리 공정에서 소독이나 응집.침전.여과를 거치면서 제거가 되기 때문에 수돗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정수 처리가 되지 않는 매몰지 주변의 지하수는 가급적 마시지 말아야 하고 마시더라도 반드시 끓여야 합니다. 침출수에서 탄저균이 번식해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는 탄저병 발병 우려도 제기되지만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탄저병에 걸린 소를 통해서만 인체에 감염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재홍(서울대 수의대 교수) : "탄저균이 토양에 오염될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탄저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매몰지 인근 농작물의 경우 식물의 정화 기능이 있어 안심해도 되지만 침출수 유출시 농작물 표면에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는 만큼 깨끗하게 처리해 먹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