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산 제품 관세 완화 생각 없어”…뉴욕증시 또 하락_사채업자는 돈을 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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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완화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 미국 매체가 전했습니다.

다음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 무역 갈등을 풀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상황에서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지도자들이 관세 문제로 더 고통을 느끼길 원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사석에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완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전했습니다.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로 중국 주식시장이 폭락했다고 자랑하며, 중국을 더 오래 압박 할수록 좋은 합의를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트럼프는 믿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열기로 잠정합의 했지만, 이 자리에서 무역 갈등이 풀릴 것으로 큰 기대는 걸지 않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과 정상회담을 준비 중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은 최근 협상이 순탄치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커들로/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지난 19일 : "불행히도 중국은 우리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고위 관리가 어제, 베이징에서 미국 투자자들과 만나 무역전쟁을 두려워 하지 않다는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이같은 징후에 비춰볼 때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도 무역 분쟁을 완화할 가능성이 낮고,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하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많습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무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기업 실적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 다우존스 지수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