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지수 하락·남미 관세 깜짝 발표…뉴욕·유럽 증시 하락_계정을 만들고 적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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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 증시·유럽 증시가 미국의 제조업 지수와 건설 지출 등 각종 지표가 하락세를 보여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발표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재개 소식도 시장에 악재가 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거듭해 2백 50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 지수와 나스닥도 하락했고, 유럽 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지수(48.1)가 10월(48.3)에 비해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49.4)에도 한참 못 미친다는 발표가 악재가 됐습니다.

미국의 10월 건설지출도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0.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대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주가 하락세를 키웠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5월부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을 수입할 때 고율 관세를 면제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기습적으로 이뤄진 관세 부활은 대선 국면에서 농민들의 표심 공략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의 제조업자들과 농부들, 철강 회사들에게 매우 불공평했기 때문에 지금부터 관세부과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 농부 등이 매우 행복해 하겠죠."]

미중 간 1단계 무역협상의 최종 타결이 12월로 넘어간 것도 시장에 불안감으로 남아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여전히 무역에 관해 거래하기를 원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협상 진전과 관련된 명확한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법안에 서명 한 후 미중 간에 긴장이 다시 고조됐습니다.

시장은 오는 15일까지 미중 간의 움직임을 주목합니다.

미국이 중국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한 시기인데, 그 때까지 1단계 협상이 매듭지어 지지 않을 경우, 관세 재개와 이에 따른 무역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