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진통제 장기복용, 심장병 위험 높아진다”_단기간에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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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인 이부프로펜이나 디클로페낙을 고단위로 장기복용하면 심장병 위험이 커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부프로펜과 디클로페낙은 특히 퇴행성 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진통제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역학연구실의 콜린 베이전트 박사 연구팀이 총 35만3천명이 대상이 된 총 639건의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이부프로펜을 매일 2천400mg씩 또는 디클로페낙을 150mg씩 고단위로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은 심장발작, 심부전 등 심장병 위험이 약30%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 두 진통제 중 하나를 고단위로 장기간 복용하는 사람은 심장마비 발생률이 1천명 당 3명, 심부전 발생률이 1천명 당 4명 각각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심장발작의 경우 일반인구의 연간 유병률이 1천명 당 8명이니까 이들의 경우 1천명 당 11명이 되는 셈이다. 연간 1천명 당 3명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판단은 환자 자신에게 맡겨야 할 것이라고 베이전트 박사는 강조했다. 더욱이 평소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지닌 사람은 이 진통제 복용으로 그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러나 두통 등으로 단기간 복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영국에서 매년 처방되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는 1천700만 건으로 이 중 3분의 2가 이부프로펜과 디클로페낙이다. 나프록센은 같은 계열의 소염진통제이지만 심장병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프록센은 아스피린처럼 혈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일부 의사들은 심장병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나프록센을 처방하기도 한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영국관절염연구소의 앨러 실먼 박사는 이 두 가지 진통제는 관절염 환자들에게는 진통효과가 크기 때문에 "생명선"과 같은 약이라면서 하루속히 보다 안전한 진통제가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온라인판(5월29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