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류머티스 질환의 하나인 루푸스 즉 전신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낭창 환자가 요즘들어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루푸스는 아직 완치법이 없고 또 폐와 심장같은 여러 장기에 심각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그런 질병입니다. 오늘은 이 루프스 질환의 원인과 예방대책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박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상수 기자 :
아직 역학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류머티스 환자 가운데 줄잡아 10% 정도가 루프스 환자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 가량이 주로 젊은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전신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낭창 증세를 보이는 이 루프스 질환은 발열과 신염, 관절염 등을 동반하고 혈액순환 장애로 신체 일부가 손상되기도 하며 폐와 신장, 심장, 뇌 등 여러 장기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시켜 생명을 잃는 경우도 흔하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다양한 증세를 보이는 루프스 환자는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복합적인 요인 가운데 유전적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송관규 (고대 안암병원 류머티스 내과 교수) :
유전적 소인이 있으므로 환자가 있는 가족에 있어서 특히 젊은 여성인 경우에 만성피로라든지 관절통같은 이런 증상이 있을때는 조기진단을 하기 위해서 적절한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박상수 기자 :
루프스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류머티스 환자의 경우는 정밀검사를 받아 루프스 여부를 조기에 가려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불치의 병으로 악화되기 쉽습니다. 또 면역체계의 이상에도 원인이 있는만큼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자연식을 위주로 다양한 영양소와 비타민을 고루 섭취하되 무분별한 약물투여를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과로나 스트레스도 면역체계의 이상을 가져올 수 있어 매일매일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하면서 긍정적이고 쾌활한 마음가짐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박상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