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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북한의 북미 고위급 회담 제의에 대해 대화를 원하지만 비핵화를 준수하겠다는 행동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회담 제의에 대해, 백악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준수하겠다는 '행동'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반응했습니다.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에 다다를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국제 의무를 지켜야 하고 미국은 북한을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도 CBS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그럴듯한 수사로 중국과 러시아가 지지하는 유엔 안보리 제재를 피할 수 없다며 북한의 국제의무 준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맥도너(백악관 비서실장)

미국의 반응은 남북, 북미 간 약속했던 한반도의 비핵화 선언 이행 등 진정성 있는 행동이 우선돼야 한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이번 북한의 대화 제의를 '태도 변화'로 인정하고 당장 대화나 협상을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이번주 워싱턴에서 회동합니다.

이번 회동은 북한이 북미간 대화를 제의하기 전에 마련된 자리지만, 자연스럽게 북한의 회담 제의 의도와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