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교수 살해용의자 남녀 얼굴 공개…“강도행각중 살해 추정”_베토 카레로 월드 파크 사진_krvip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의 한인 채준석 교수를 살해한 10대 남녀 용의자 2명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미 언론에 따르면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채 교수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흑인 남성 제이비언 에절(18)과 게이브리엘 오스틴(18·여)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은 1급 살인, 무장 강도, 차량 절도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폭스 뉴스는 이들 용의자가 무장 강도 행각 중 채 교수를 살해한 것으로 수사당국이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리코파카운티 보안관실은 3월 25일 채 교수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은 이후 수사를 벌여왔는데 살인 용의자들은 루이지애나주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채 교수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에서 살해됐으며 이후 대형 철제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노스웨스트 리저널 쓰레기매립장에서 광범위한 수색을 벌여 67일 만인 지난 17일 채 교수의 유해와 다른 범행 증거들을 찾아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