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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 나이일수록 유방암에 걸릴 경우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살 이전에 유방암에 걸린 사람은 생존율이 더 낮았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39살 여성입니다.

자가 검진을 하다가 가슴에 멍울이 만져져 병원을 찾았다가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유방암 환자(39세) : "자가검진을 해봤어요. 딱 무언가 걸리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유방암 환자는 3-40대 젊은층이 46%로 전체 환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합니다.

지방질 섭취 증가와 결혼 연령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의 조사 결과, 마흔살 미만 젊은 유방암 환자는 조기 사망위험과 재발률이 두 배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박연희(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 : "예후가 좋은 종류와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종류가 섞여 있습니다. 예후가 안 좋고 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유방암이 젊은 환자에서 더 많이 발견됩니다."

젊을수록 방심해 병원을 늦게 찾는 경우도 많습니다.

30살 이상의 여성은 매달 자가 검진을 해야 합니다.

35살 이상부터는 2년마다 의사의 진찰을, 40살 이후부턴 매년 유방촬영을 받아야 합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4배 증가하기 때문에 25살부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들은 젊은 여성의 경우 유방조직이 치밀한 만큼 유방촬영과 함께 초음파 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고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