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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가물피해지역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남과 호남 곡창 쪽이 특히 심합니다. 저수율도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면서 피해지역도 점차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물대기에 온힘을 쏟고 있는 현장에 KBS중계차가 지금 나가있습니다.

강석훈 기자!


강석훈 기자 :

네. 경남 고성군입니다.


이윤성 앵커 :

전해주십시오.


강석훈 기자 :

경남 고성지방에는, 두달 가까이 비한방울 오지 않아 경남지역에서도 가장 가뭄피해가 심각한 지역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지역농민들과 공무원 그리고 군인들이 손에 햇불을 들고 칠흙같은 어둠을 밝혀가며 논물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저수지가 이미 바닥을 드러냈고, 고여 있는 물은 모두 농업용수로 이미 급수됐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물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지하수맥을 찾아 암반관정을 뚫고 밤낮없이 물대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 소방차와 레미콘 트럭까지 마른논의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해 동원됐습니다. 그야말로 물은 댈 수 있는 수단은 모두 동원돼 한포기의 벼라도 더 살리기 위해서 총력적을 펼치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논에는 양수기와 경운기를 이용해서 3,4단계 릴레이식 급수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농민 한분을 모시겠습니다.

가뭄 때문에 고생이 많으시죠?

‘네. 우리 마을주민들은 지금 가뭄 때문에, 밤낮없이 물을 구하느라 애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 급수작전은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물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은, 양수기를 동원해서 양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군.관.민이 합동으로 지원을 나오셔서 이렇게 협조를 해주시니 대단히 고맙습니다”

물이 공급된 논에는 불aux더위에 수분증발을 조금이라도 방지하기 위해서 논두렁풀을 베 덮어주는 작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곳 고성군의 경우 전체논의 30%이상 논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가뭄피해가 심각하지만, 민.관.군이 하나가 된 모습으로 밤낮 가리지 않고, 가뭄극복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남도에서는,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뭄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야간 물대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고성군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