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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족품앗이'라는 이름의 공동육아제도가 도입됐는데요. 정작 도움이 필요한 맞벌이 가정은 이용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구쟁이 아이들이 눈사람 이야기에 푹 빠졌습니다. <녹취>"목도리에서 엄마 냄새가 나는 거 같아요." <녹취>"엄마랑 같이 하늘을 날고 있는 거 같아요." 엄마와 함께 '가족품앗이'에 나온 아이들, 놀이도 여럿이 함께 하는 게 즐겁습니다. <인터뷰>이영미(인천 부평동):"여러 사람이 만나서 같이 수업을 하다 보니까 아이의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거 같아서 아주 좋아요." '가족품앗이'는 빌린 장소에서 다른집 아이들과 함께 돌보는 공동 육아입니다. 여성가족부가 전국 23곳에 이런 형태의 육아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김금래(여성가족부 장관):"맛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핵가족이 되면서, 아이 키우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맡겨두고 마음 편히 일터로 갈 수 있을 만큼 신뢰가 쌓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족품앗이에는 어머니가 함께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맞벌이 가족은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가족품앗이'에 오는 아이들은 전국적으로 천 600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김명은(인천 만수동):"단점은 제 시간이 없는 거, 그리고 직장 다니기도 힘들고…." 육아를 돕겠다며 정부가 도입한 '가족 품앗이' 그러나 가장 필요한 맞벌이 부부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