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상회담 표지석 ‘거짓 해명’ 논란 _룰렛 봇 온라인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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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평양에 설치한 표지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정상회담 마지막날 대형 표지석을 설치하려했으나, 불발에 그쳤고, 나중에 국정원장이 방북해 소형 표지석을 설치했는데, 이 과정에 대한 청와대 설명이 오락가락하고 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회담 마지막 날. 남북은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식수했습니다. 대형 표지석도 함께 설치될 계획였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두달 반 뒤 국정원장 방북 때서야 설치된 표지석은 무게와 크기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북한이 크기를 문제삼아 퇴짜를 논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녹취> 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지난 14일) : "김위원장이 나오지 않고 김영남위원장과 식수하게 돼 당연 표지석은 쓸수없게 됐다." 김정일 위원장의 불참으로, 양 정상의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이 못쓰게 됐을 뿐이라는 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초 제작된 표지석에도 김 위원장의 이름은 없었음이 확인됐습니다. <녹취>천호선(청와대 홍보수석/지난 15일) : " 어떤 의도 없음. 내부 확인과정에서의 착각과 실수일뿐 거짓 아니다." 크기도 당초 250kg의 대형에서 70kg의 소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남북 정상간 행사가 아니었고 표지석 크기가 주변과 어울리지 않아 그냥 가져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표지석을 다시 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기 말 청와대 내부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않은 반증인지, 아니면 말못할 다른 사연이 있는지 청와대의 해명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