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오늘 탈당계 제출…나경원 ‘보류’_카지노의 페이스트리_krvip

與 비주류, 오늘 탈당계 제출…나경원 ‘보류’_핀업은 돈을 벌어_krvip

<앵커 멘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30명 안팎이 오늘 집단 탈당을 선언한 뒤 내년 1월 24일 신당을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탈당 의원들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돌입합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오늘 탈당 선언 뒤 탈당계를 제출하고 창당 작업에 들어갑니다.

1차 탈당 의원은 30명 안팎이라며 내년초 추가 탈당도 예고했습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창당일을 내년 1월 24일로 확정한 가운데, 오늘 오후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도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신환(가칭 '개혁보수신당' 대변인) : "분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준비를 같이 할 예정에 있습니다."

다만, 핵심 탈당파로 분류됐던 나경원 의원은 신당의 행보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며 탈당 보류를 결정했습니다.

또 일부 탈당파 의원들도 지역구 민심 등을 이유로 탈당을 보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주류는 탈당 규모가 30명도 안될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또,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설득하는 등 만류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시 한번 생각하셔서 우리 기존의 적통을이어가는 우리 보수정당, 이 당을 천지개벽하는데 같이 힘을 합치자고..."

지도부는 개혁과 개헌을 이끌 인사로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내정했다면서 환골탈태 수준의 당 쇄신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또,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증거인 태블릿 PC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TF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분당이 임박하면서 양측 모두 내부 단속과 세 결집에 주력하는 가운데, 서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영입을 자신하는 등 신경전도 펼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