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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범죄 피해자의 미투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북의 한 인권단체 활동가들한테서 성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들이 대학 강사 시절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구체적인 폭로가 나왔습니다.

진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전북대학교 페이스북에 졸업생이 올린 글입니다.

5년 전 인권 관련 수업 강사이던 인권단체 전 대표 전 모 씨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합니다.

손을 잡거나 자신과 연애 하자고 말하고, 심지어 단둘이 워크숍을 가자고 제안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성추행 피해 졸업생/음성변조 : "교수님이잖아요. 그러니까 '손잡자' 이런 거를 거부를 할 수 없는 거예요. 워크숍 나중에 단둘이 가자고 여행처럼, 막 이렇게 하고. 그럴 때 내가 너를 안아주겠다..."]

연락을 끊자 협박성 전화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성추행 피해 졸업생/음성변조 : "'내가 너 (성적) 뭐 줬을 것 같냐고' 막 이런 식으로 고압적인 태도로..."]

가해자로 지목된 인권단체 前 대표는 지난 2016년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피해자 측은 법원에 재정신청을 해놓은 상탭니다.

다른 수업 강사였던 같은 인권단체 소속 활동가 김 모 씨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런 폭로에 대해 당사자들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취재진과 연락도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들의 인권 관련 활동 중단을 요구하고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