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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간 휴전선 상공에 냉전 시대를 방불하는 난수 방송 전파가 오가고 있다고 미국의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USKI)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전했다.

또 다른 북한 전문 매체 '노스코리아테크'의 운영자 마틴 윌리엄스가 지난 9일(현지시간) 38노스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이미 국내외 언론에 보도된 대로 북한이 최소 지난 5월부터 16년 만에 난수 방송을 재개했을 뿐 아니라, 이와 별개로 지난해 하반기에 "처음엔 전형적인 난수 방송처럼 보인" 방송이 시작됐다.

윌리엄스는 이 방송이 "시간이 갈수록 군사 훈련용 방송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방송청취 전문가들 사이에선) 난수 방송으로 불리는, 기능이 의문스러운" 방송이라고 미국 모하비 사막에 설치한 청취소에서 라디오방송을 추적하는 청취 전문가들이 지적했다고 전했다.

'토큰(Token)'이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을 비롯한 청취 전문가들은 이 방송 전파가 북한에서 나오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역시 토큰의 말을 인용, 한국도 지난 2월 대북 방송을 통해 난수 방송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6년 전 시작됐으나 지난해 6월 갑자기 중단됐다가 2월 재개됐다. 서울 부근에서 발신되는 이 방송은 "국가정보원이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고 윌리엄스는 말했다.

최근 기술 발달로 북한이 최소 5년 전부터는 라디오방송을 통하지 않고 평양이나 중국에 설치한 공작소에서 영상이나 음성 파일에 정보를 암호화해 숨기는 스태가노그래피 기술로 지령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난수 방송 목적이 대남 심리전일 가능성을 크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