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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기내 휴대전화 사용 허용을 추진중인데요.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습니다.

<리포트>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 대부분이 기내 휴대전화 사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델타항공의 설문조사에서 승객의 64%가 기내 휴대전화 통화에 반대했고, 연방통신위원회 탐 휠러 의장마저도 타인의 통화가 기내에서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알고 싶지는 않죠."

심지어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기내 휴대전화 사용에 반대하는 청원서 2,500건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엘레베이터나 비행기처럼 폐쇄된 공간에서 타인의 대화를 듣게되면, 집중력이 떨어져 다른 일을 전혀 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특히, 승무원들은 승객의 통화가 기내를 소란스럽게 만드는 상황을 염려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내 말 들려요?' 를 외치는 승객들이 벌써 연상됩니다. 이런 경험을 누구도 원하지 않죠."

만약 기내 휴대전화 사용 법안이 통과되도, 최종 결정은 항공사가 내리게 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