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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으로 자녀의 학업을 관리하는 학부모 가운데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부모의 앱 접속 횟수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3 자녀를 둔 학부모는 오히려 앱 접속을 덜 하는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의 반항기가 시작된다는 이른바 '중2병'을 걱정하는 학부모가 실제로도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학부모의 자녀 성적 관리 앱인 '베플리맘' 이용자 중 3천23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올해 10월 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베플리맘'은 윤선생 회원의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과정과 성적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학부모 전용 모바일 앱이다. 조사 결과 미취학∼중3인 자녀를 둔 학부모 전체의 월평균 앱 접속 횟수는 3.3회로 집계됐다. 특히 중2 자녀를 둔 학부모는 월평균 5회 앱에 접속, 평균보다 1.5배 빈번하게 자녀의 학습 상황을 점검했다. 학년별로 보면 자녀가 미취학일 때는 2.2회 앱에 접속했으나 초1에 2.6회, 초3에 3.1회, 초6에 3.6회로 점점 늘다가 중1 4.8회, 중2 5회로 정점을 찍었다. 반면 중3 자녀를 둔 학부모는 오히려 앱 접속이 3.6회로 줄어들어 '질풍노도의 시기'인 중2가 지나면 관심도가 다소 낮아지는 것으로 풀이됐다. 윤선생 관계자는 "자녀가 어릴수록 학부모가 앱에 덜 접속하는 것은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뜻"이라며 "반면 학년이 높아질수록 학부모가 자녀와 직접 대화하는 시간이 줄면서 앱이라는 간접적인 수단으로 학습 상황을 체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주 지역별로는 충북 지역 학부모가 월평균 5.9회 앱에 접속해 가장 빈번했고, 강원 4.1회, 전북 3.8회, 부산 3.8회, 경북 3.7회, 충남 3.6회, 대전 3.5회, 경남 3.3회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경기 3.2회, 울산 3.2회, 서울 3.1회, 대구 2.9회, 제주 2.8회, 인천 2.7회, 광주 2.4회, 전남 1.7회는 전국 평균인 3.3회를 밑돌았다. 요일별 접속률은 수요일이 17.1%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6.7%, 목요일 16.5%, 월요일 16% 순으로 나타나 평일 접속률이 주말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