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둔갑 ‘값싼 중국산’ 건강 음료 주의 _포커 공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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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에 좋은 한약재를 달여 만들었다는 건강음료가 요즘 시중에 많이 팔리고 있는데요. 값싼 중국산 원료를 쓰고도 국산으로 속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진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화점이나 인터넷 등에서 팔리고 있는 건강음료입니다. 30팩에 12만 원 넘는 이 음료는 가시오가피와 천궁, 당귀, 칡 등 대부분 국내산 한약재를 썼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포장지에는 중국산을 쓴 것은 영지와 계피, 대추뿐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그런지 이 제품을 만드는 공장에 찾아가봤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창고 안에 쌓여있는 칡과 당귀 등은 모두 국산이 아닌 중국산입니다. <인터뷰> "저희는 약재상에 싸게 달라고 했는데 그쪽에서는 싸게 맞추다 중국산을 준 것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 업체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혐의로 적발해 거래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적발했을 때 원료가 모두 중국산이었는데 포장지에는 국내산이라고 적혀있었다." 올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원산지 미표시나 허위표시 혐의로 적발한 것은 3천 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9%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건강식품은 이렇게 팩에 담아있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국내산인지 중국산인지를 확인하기가 어려워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