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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협상 쟁점 짚어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공세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요? 미국의 거대한 정부 조달 시장이 꼽히고 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체 바이러스 방어 프로그램이 설치된 USB 메모리입니다. 이 업체는 올해 초 이 제품을 2만 8천 개, 28억 원 어치를 미국 국방성에 직접 납품했습니다. 까다로운 미국 조달시장을 뚫은 중소기업의 성공사례로 꼽힙니다. <인터뷰> 김영종 (하우리 부사장) : "전시회 참가도 자주하고 주정부에 납품도 하는 등 미국내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국 정부에 납품되는 조달시장 규모는 연방정부와 주 정부를 합쳐 1조달러가 넘습니다. 그야말로 초대형으로, 일단 진출만 하면 엄청난 이익입니다. <인터뷰> 홍순용 (코트라 팀장) :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며, 미국정부에 납품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업의 이미지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미국의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진입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의 자국산우선 구매법은 '원료나 비가공품은 미국 생산물품을, 공산품이나 가공품은 미국 제조물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고 있는데다 납품기관의 수와 품목도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하지만 FTA가 체결되면 이 자국산 우선구매법 적용이 대폭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항구 박사 (산업연구원) : "납품에 있어서 내국민 대우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 기업과 동등한 자격으로 미국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됩니다." 특히 정보통신과 보안분야에선 우리 경쟁력이 월등히 앞서고 있어 상당한 시장을 차지할 수 있다는 평갑니다. 따라서 FTA 협상 테이블에선 미 정부의 구매하한선을 낮추고, 조달 적용대상 품목 완화, 그리고 구매 기관을 늘리도록 하는게 관건입니다. 정윤섭 반대로 미국의 경우 건설서비스와 군수물자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공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도 시급합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