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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개천절이였죠.

세계 곳곳에서 우리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이어졌는데 태국 방콕에서는 시청사 건물이 우리 문화를 알리는 비디오 영상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방콕 김원장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린 방콕 시청사 건물에 단군신화를 상징하는 곰과 호랑이가 등장했습니다.

개천절을 맞아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고, 태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두나라의 전통과 미래가 초대형 '비디오 파사드'에 담겼습니다.

두나라가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완론 수완디/방콕 자문회 의장 : "한국은 해마다 가장 태국을 많이 찾는 5개 나라 중 하나이며, 태국사람들이 가장 찾고 싶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어진 태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팀의 공연.

전세계 음악 차트를 휩쓸고 있는 블랙 핑크의 음악에 맞춰, 도쿄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태국 태권도의 위상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도쿄 장애인올림픽 태권도 메달리스트인 꽌수다 선수가 '코로나'라고 써진 송판을 격파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꽌수다/도쿄장애인올림픽 태권도 동메달리스트 : "(태국이) 계속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서 태권도 인기가 정말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영균/태국 장애인 올림픽 태권도대표팀 감독 : "이번에 선수가 메달을 따면서 또 태국 안에 많은 장애인분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어제 저녁에는 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유명 호텔이 옥상 초대형 네온사인에 태극기를 게시하며 한국의 개천절을 축하하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이윤민/편집: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