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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하동에서는 소설 지리산의 작가 이병주 선생을 기리는 문학제와 코스모스 축제가 함께 열렸습니다. 시골 간이역을 배경으로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문학의 향기에 빠지는 추억 여행으로 안내합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담한 시골역,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춤을 추는 속으로 문학 열차가 들어옵니다. 기차를 내린 승객은 코스모스 밭에 파묻혀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홍순애(창원시 도계동) : "마산역에서 여기 축제가 있다고 해서 기차 타고 왔습니다. 와보니까 정말 좋네요." 하루에 20명 남짓 이용하던 하동 북천역은, 코스모스가 필 때면 하루 평균 천400명이 찾습니다.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로 유명해지면서, 북천 코스모스 역으로 아예 이름을 바꿨습니다. 역 근처 만 6천㎡ 터에는 옥수수, 조 등 토종 식물과 해바라기, 야생화 등이 꽃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조롱박이 열린 조롱박 터널을 걷는 재미도 알찹니다. <인터뷰> 김둘녀(부산시 개금동) : "율무, 해바라기 이런 게 있으니까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또 오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하동 출신으로 소설 지리산의 작가 이병주 선생을 기리는 국제 문학제도 함께 열려 가을의 정취를 더합니다. 간이역 시 낭송회, 꽃밭 작은 음악회 등이 이어지는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