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디젤 기술, 하이브리드에 앞서 있다” _와일드 리프트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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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동차 시장은 다운사이징(소형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독일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영업, 마케팅 및 AS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티안 크링글러(41) 이사는 16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 세계적으로 승용차의 소형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소형차가 중심이 되는 시대를 예고했다. 그는 이어 "폴크스바겐이 추구하는 것은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BlueMotion Technologies)로, 이는 한가지 솔루션으로 6~8가지 주요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블루모션 테크놀로지'는 클린디젤 엔진과 스타트-스톱 시스템, 공기역학과 타이어 등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을 말한다. 크링글러 이사는 "폴로 블루모션은 100㎞를 주행하는데 연료가 3.3ℓ밖에 들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보다 낮은 1㎞당 87g에 불과해 연비나 유해가스 배출량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이나 한국,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큰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산업적, 정치적 배경이 있다"며 "구동방식이 무엇이든 간에 더 효율적이고 더 친환경적인 것이 어떤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이 오는 2018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에 대해 그는 "판매대수는 물론 고객 만족도와 딜러 만족도에서도 1위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디젤 엔진에 대한 진입장벽 문제만 해결된다면 언제든지 블루모션 모델들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크링글러 이사는 미국에서 현대기아차가 약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나친 투자는 브랜드에 해가 될 수 있다"며 "조심할 것은 GM과 크라이슬러가 얼마든지 과거의 좋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폴로와 같은 소형차나 디젤차를 생산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현재는 없지만 고객이 무엇을 원하느냐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