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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잠을 잘 자고도 시도 때도 없이 졸음에 빠지는 기면증. 뇌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그 원인을 규명해냈습니다.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기면증 환자의 얘기를 다룬 얘기입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주인공이 갑자기 쓰러져 잠에 빠지고 맙니다. 기면증은 밤에 충분히 잠을 자고서도 낮에 심한 졸음을 겪는 수면장애입니다. ⊙인터뷰: 눈 뜨세요, 눈 뜨세요. ⊙기자: 감정변화에 따른 발작도 나타나는데 웃기만 하면 온몸에서 힘이 빠져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국내 기면증 환자는 1000명당 1, 2명꼴로 전국에서 7만여 명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면증 환자: 졸아서 접촉 사고도 일어났었고, 회의하거나 업무 중에 간혹 깜빡깜빡 졸기도 하고... ⊙기자: 삼성 서울병원 연구진은 기면증이 나쁜 생활습관 탓이 아니라 뇌의 일정 부위에 문제가 있어 생기는 병이라고 밝혔습니다. 기면증 환자의 뇌는 각성뿐 아니라 기억과 감정을 조절하는 영역에서도 그 활동이 현저히 저하됐습니다. ⊙홍승봉(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 기면증이 생활습관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뇌 일부분에 분명히 이상이 있는 질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요. ⊙기자: 7시간 이상 자고서도 심한 졸음에 시달리거나 가위눌림이 잦으면 기면증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밝혀낸 이번 연구 결과가 기면증의 진단법과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