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떨어지면 국내 금융시장은?_카지노에서 물고기 ㅋㅋㅋ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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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무디스는 오는 7월 중순까지 국가채무한도 상향을 놓고 미 의회의 합의가 없다면 현재 `Aaa'인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美 신용등급 하향되면 미국 신용등급이 실제로 하향조정되면 국내 금융시장은 패닉에 빠질 가능성 크다. 우선 코스피지수 급락과 환율 급등 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이 채무 불이행으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국제금융시장 투자자들은 위험회피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매도할 것이고,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원화 `매도', 달러 `매수'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일대 혼란을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미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후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을 확보한 중국과 한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외국계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결국 좋은 투자처를 쫓아 움직이게 돼 있다"며 "미국과 유럽 경제가 위기라면 (투자자들은) 아시아 시장을 투자 대안처로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오히려 미국, 유럽과 차별화하면서 주가는 상승, 환율은 하락(원화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美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크지 않아" 통상 한 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또는 하향조정은 예고없이 발표된다. 따라서 이번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 언급은 매우 이례적이다. 무디스의 경고는 재정적자 감축과 채무한도 증액을 둘러싼 미 의회 협의가 진통을 겪는 가운데서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경고를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의회 압박용 카드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신용등급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얘기다. 미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언급됐던 지난 3일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73포인트(0.03%) 떨어진 2,113.47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0.70원 내린 1,080.00원을 나타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최근 채무 연장을 둘러싼 미 의회의 불협화음은 전시성 공방의 성격이 강하다"며 "실제로 미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도 성명에서 "미국이 일시적인 채무불이행을 겪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채무불이행)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