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알레포 사태 러시아 추가 제재 검토_하바네로 푹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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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에 대해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한 알레포 폭격 중단을 압박하면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AP통신 등은 시리아 사태 해법을 위해 런던을 찾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현재 상황에 대해 "최대의 인도주의적 재앙"이라며 "러시아는 이 전쟁이 정치적 해결 없이 끝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유럽, 중동 국가 관계자들과 회의를 연 뒤 브리핑에서 러시아를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시리아 사태에 관한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도 "제네바의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한다"고 러시아에 촉구하면서 압박을 지속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리아 정권과 그 지원자에 대한 추가 제재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를 억누르려는 것"이라며 "그 목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방의 제재가 "역효과를 낳을 뿐"이라며 정치적 해결을 위해서는 타협이 필요하지만, 미국이 그럴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