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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세월호를 매각하려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무리한 증축으로 복원력이 떨어졌다는 사실은 숨겼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갑니다.

류재현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청해진 해운은 세월호가 평형을 회복하는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숨긴 채 매각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청해진해운이 지난 3월 한 선박 매매 사이트에 세월호와, 세월호의 쌍둥이 배로 불리는 오하마나호의 매각을 의뢰하면서 복원력 문제를 숨겼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는 선실을 무리하게 증축해 선박이 한 쪽으로 기울었을 때 평형을 회복하는 능력인 '복원력'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청해진해운은 지난달 초 한 필리핀 바이어가 세월호를 사겠다고 했을 때, 세월호의 복원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밝혔습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 수리를 담당한 업체 직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세월호의 수리 시기와 상세 내역, 그리고 대금을 지급한 방법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본부는 이와 함께 한국해양설비안전협회 직원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세월호의 구명정을 규정에 맞게 점검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