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동아시아 추가 투입…파장 예상_전기 빙고 글로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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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동아시아 해역에 핵추진 항공모함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핵실험 뒤 취해지는 조처여서 동아시아 군사 지형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9만 7천 톤급 핵추진 항공모함, 존 스테니스 함입니다.

1995년 취역한 스테니스함은 배 길이만 3백 3십 미터, 높이는 20층 빌딩에 해당하는 80미터에 이릅니다.

축구장 3개 크기에 F-18 전투기와 조기 경보기 등 약 백 대의 항공기와 헬기가 탑재된 움직이는 군사 기집니다.

현재 태평양을 가로질러 동아시아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작전 기간은 7개월로, 일본에 배치된 로널드 레이건함 외에 미 핵항모가 동아시아 해역에 추가 투입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미리 계획된 순환 배치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B-52 전략 폭격기 한반도 전개에 이어 미군의 대표적 전략 자산인 핵항모 추가 배치는 북한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미 핵추진 항모도 역시 전략자산 중에 하나인데 한반도에 추가로 전개하는 문제는 계속 다른 부분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스테니스함은 이르면 다음달 말 실시되는 한미 연합 키리졸브 훈련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동맹국들과 연합 훈련도 벌일 예정이어서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갈등 중인 중국에도 적잖은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