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초석 놓겠다”…정의용·서훈 방미_빙고 강아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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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손 잡고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별도 메시지를 갖고 미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조찬기도회 축사를 통해 특사단의 방북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큰 발걸음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비핵화를 이끌어내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 대화 관련 메시지를 갖고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에는 김 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언급 뿐 아니라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 중단과 폐기, 김여정 대미특사 파견 등 별도의 제안이 담겨 있을 것으로 관측되지만 정 실장은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아직은 그런 세부적인 사항까지 논의할 단계까지 와 있지 않고요. 우선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입니다."]

정 실장 일행은 워싱턴에서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폼페오 CIA 국장을 비롯한 안보관련 핵심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납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음달 말 남북정상회담 전 북미 대화 개시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