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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느 신생아보다 넉 달 이상 빨리 엄마 뱃속을 나온 아기, 국내 최단기 출생 기록을 깬 초미숙아인데요,

엄마와 아빠, 의료진의 정성 속에 숱한 위기를 넘기고 건강하게 자라서 첫 어린이 날까지 맞게 됐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힘겹게 숨을 쉽니다.

엄마 뱃속에 있은 지 21주 5일 만에 490g으로 태어난 국내 최단기 초미숙아, 이은혜 아기입니다.

하루하루가 고비였던 반 년의 시간.. 그 고통을 이겨내고 마침내 4.5kg의 건강한 아기로 자랐습니다.

<인터뷰> 안지환(이은혜 양 어머니) : "너무 일찍 태어났긴 했지만, 저희는 아이가 건강하게 커서 우리 만날 거다, 그런 믿음이 있었거든요."

보통의 신생아들은 40주의 임신 기간을 거쳐 3kg 정도로 태어나지만, 초 미숙아는 평균 23주 미만에 400g 안팎으로 태어나 생사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폐를 비롯한 각종 장기가 미 성숙해 호흡조차 힘들기 때문입니다.

은혜 양도 폐 활성제 투여와 망막 수술까지 받는 등 갖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혼 13년 만에 인공수정을 통해 얻었지만, 쌍둥이 중 한 명은 기어코 떠나 보내야 했기에 더욱 더 소중합니다.

<인터뷰> 박원순(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현대 의학의 한계를 뛰어넘을 정도로 우리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 매년 수천 명의 은혜가 좀 더 잘 살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날을 앞두고 축하선물을 받은 은혜양 등 초미숙아 '이른둥이'들..

더 일찍 태어났기에 더욱 특별한 존재로 사랑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