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포 2~3배 대응 타격”…레이더는 먹통_카지노 워터스 국제 마일리지_krvip

“해안포 2~3배 대응 타격”…레이더는 먹통_베토 카레로에서 일하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북한 해안포탄이 우리 영해를 넘어오면 즉각 두세배로 대응타격하겠다며 군당국이 새 교전수칙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해안포 대응을 위한 대포병 탐지 레이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서해 NLL 인근 해상에 쏟아진 북한의 기습적인 해안포 사격. 포탄 10여 발이 NLL을 넘어오기까지 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또다시 우리 영해에 포격을 해올 경우 즉각 2~3배의 화력으로 대응 사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전엔 경고방송 뒤 추가 사격이 없으면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경고방송과 동시에 사격하는 것으로 교전수칙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북한의 포 사격에 따른 피해가 없더라도 우리 지역에 대한 도발이기 때문에 즉각 대응하는 것이며, 대응사격 자체가 서로의 영역에 대한 명확한 표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해안포 포탄 추적을 위해 서해도서에 배치된 대포병 탐지 레이더는 제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달초 해안포 도발 당시 백령도의 레이더는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았고, 연평도 쪽도 포탄을 쫓는데 실패했습니다. 날라오는 포탄이 반사하는 레이더파를 감지해 궤적을 쫓게 돼 있지만, 사격 당시 예열이 안돼 가동조차 못했다는 것입니다. 또 직선에 가깝게, 낮은 각도로 쏘는 해안포는 탐지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방부는 대포병 레이더를 보완할 새 음향 추적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