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납치 문제 진전있을 듯” _포커 손 테이블_krvip

북핵 6자 회담 진전의 걸림돌이었던 일본인 납치 문제가 해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북핵 6자 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어제 베이징의 미국 대사관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 북일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북한이 공감하는 메시지가 있었고, 이 문제에 있어서 확실히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조만간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이번 회동의 주요 이슈는 핵 신고 검증과 이에 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었다며 매우 유익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핵 신고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2,3주 동안 검증을 위한 기술 전문가 그룹 회의가 있으며, 일정표를 발표할 지점에 있지 않다고 말해 핵 신고서 제출에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모스크바로 가서 러시아측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과 회동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