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폭설 여파 교통사고로 1명 사망_카지노 게임 동전_krvip

[앵커]

강원 지역에 내린 폭설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운전자 1명이 사고 수습 도중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고속도로 통행은 재개됐지만 일부 국도와 철도의 통행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 산지에 최고 7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2일) 오전 6시까지 눈길 교통사고 53건이 발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서울 양양 고속도로 양양 방면 행치령 터널 인근에서는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운전자가 사고 수습을 하던 도중 뒤따르던 차량과 충돌해 숨졌습니다.

또 고성 군도 1호 2km와 8호 6.6km가 통제되는 것을 포함해, 인제, 평창, 강릉, 춘천, 포천 등의 7개 도로 일부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차량이 고립됐던 동해선과 서울 양양선, 영동선 등 고속도로는 오전 1시 전 모두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눈사태로 철도 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7시 10분 영동선 백산역에서 동백산역 구간을 지나는 누리호 열차가 눈사태로 운행이 중단된 뒤 아직 운행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라, 김포 28편, 김해 27편, 제주 18편 등 항공기 81편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다만 폭설로 인해 발생한 직접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중대본은 눈길에 고립된 차량 운전자들을 위해 1530인 분의 비상식량과 연료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원 지역 제설에 인력 1,200여명과 장비 1,091대를 투입해 4,572톤의 염화칼슘과 소금 등을 뿌렸다고 집계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