比 남부에 4일 새벽 대형 태풍 상륙…8천명 대피_월드컵배팅하우스_krvip
필리핀 남부지역에 현지시간으로 4일 새벽,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인 제24호 `보파'가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이 지역 주민 약 8천 명이 대피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방위청 민다나오섬 지부는 이날 남부 민다나오섬 해안지역인 히나투안 주민 약 7천885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전하고,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주변 지역의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으며, 선박 운항 역시 당분간 금지됐습니다.
태풍 '보파'는 최고 시속 210㎞, 직경 약 700㎞로, 현지시간 4일 오전 4∼6시쯤 민다나오섬 일대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지난해 태풍 `와시(Washi)'로 인해 천400명이 넘는 주민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