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박 대통령 ‘한반도 평화 구상’ 관심 집중_에볼루션 사이트 추천_krvip

<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대북한 접근법을 내놓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의회 영어 연설에서 제시될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상에 의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와 언론은 대북한 강경론에 휩싸여 있습니다.

핵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하겠다던 북한의 위협 앞에 미국 사회의 충격과 분노는 컸고 그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을 평가해 의회에 보고하는 미 국방부의 보고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경고하고 억지력을 갖추겠다는 데만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도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 비핵화와 도발 억지, 동맹보호라는 기본 원칙을 강조할 뿐 비핵화 방안에 대한 의견 제시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관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회 영어 연설을 통해 미국민 앞에 제시할 한반도 평화구상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녹취> 에드 로이스(美 하원 외교위원장)

연설을 전후로 의원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도 예상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첫 워싱턴 입성은 정상회담 못지않게 의회 영어 연설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