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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나치 정권의 2인자로 유대인 학살을 주도한 하인리히 힘러의 편지와 기록물이 이스라엘에서 발견돼 2차대전 종전 이후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나치의 친위대장이었던 힘러의 개인 기록물은 이스라엘 소장가가 미군 압수품에서 사들여 보관해오던 것을 국립 문서보관소의 진위 검증을 거쳐 독일 신문 벨트암존탁이 연재물로 공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힘러는 아내 마가레테와 주고 받은 편지에서 나치 집권 이전 바이마르 공화국에 대한 반감과 유대주의 반대 정서를 노출했다. 그는 1927년 12월 아내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베를린은 오염돼 있다. 모두가 돈에 대해서만 얘기한다"고 개탄했다. 1928년 4월 편지에서는 "독일이 형편없는 유대인의 돈에 휘둘린다"고도 썼다. 힘러는 1928년 편지에서는 자신을 "10년 이상의 전투로 단련된 국가의 충복"이라고 표현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훗날 아우슈비츠 수용소 상황을 감독하러 이동하면서는 아내에게 키스로 애정을 표현하는 편지도 남겼다. 마가레테는 1938년 11월 힘러가 오스트리아에서 유대인 학살을 지휘한 직후 일기에서 "이 모든 유대인 문제가 끝나 삶을 즐길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힘러는 1919년 나치당에 입당해 1929년 나치 친위대장에 임명됐고, 2차대전 발발 후에는 내무부와 국가비밀경찰까지 이끌며 유대인 강제수용 건설 및 대량학살을 진두지휘했다. 패전이 임박한 시기에 연합군을 상대로 항복 협상을 벌인 사실이 들통나 히틀러가 모든 지위를 박탈했으며 1945년 영국군에 붙잡히자 청산가리 캡슐을 깨물어 자살했다. 이번에 공개된 힘러의 기록물은 1980년대 초 존재가 알려졌으나 당시 히틀러 일기 조작 소동에 묻혔다가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자료는 소장자의 딸인 바네사 라파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다음 달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