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남부 살인적인 더위…주민 1명 사망_나인볼 빙고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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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 지역도 지금 살인적인 더위로 힘들다고 합니다.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애리조나 등 미국 서남부 지역에 연일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낮 최고기온이 46도까지 올라갔고, 대표적인 폭염 지역인 '데스 밸리'는 53도를 넘기도 했습니다.

<녹취> 두산(애리조나 주민) : "건물 안에 있어야 하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해요. 여기는 애리조나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지내던 남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관광객 40여 명이 열사병 때문에 병원으로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섭씨 61도입니다!"

<녹취> 조 아르파이오(애리조나 주 보안관) : "더위가 싫다면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다시는 이곳에 수감되지 마세요."

주 당국은 주민들에게 냉방 시설을 갖춘 휴게소를 제공하는 등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미 서부 지역에 발령된 폭염특보는 며칠 더 이어질 거라고 기상당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