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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근무하는 미국 외교관들이 정체불명의 이상한 소리에 노출돼 외상성 뇌손상을 일으키는 등 건강에 위협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미국 국무부가 이상한 소리에 시달려온 주 광저우 총영사관 근무자 2명을 추가로 본국으로 불러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총영사관 소속 다른 외교관도 작년 말부터 올해 4월까지 이상한 소리에 시달리다가 가벼운 뇌손상 TBI 증세가 확인돼 최근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로써 미국 광저우 총영사관 근무자가 이상한 소리와 연관된 건강 이상으로 본국으로 돌아간 사례는 모두 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본국 의료팀을 현지에 급파해 170명에 달하는 외교관 및 여타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같은 이상 사례가 중국이나 러시아 등 국가의 음파 공격 등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일단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관련 조사를 했으나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 문제에 대해 "중국 유관 부처가 진지하게 조사를 했는데 원인과 단서 그리고 어떤 조직과 개인이 영향을 끼쳤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 대변인은 "중국은 빈 협약에 따라 미국 및 다른 국가 외교 기구와 관계자들의 안전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미국 측이 최근 발생한 이런 상황에 대해 중국 측에 공식으로 제기한 게 없고 우리도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기관 간 협력 체계로 설명되지 않은 건강 문제에 대처할 것"이라며 "부상의 정확한 성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